singgeulbedeu
isuhyeon
유난히도 지친 밤
달콤한 손길도 지겨워
자고 가라 하기엔
너무 피곤한걸요
그러니 오늘은 이만 좀 들어가 줘요
애초에 그럴 마음이 없었던 듯이
미련 없이 나가줘요
오늘 밤 난 혼자 잘 거예요
오 그대는 다른 맘이겠지만
오 어제 빤 이불보를 덮고
오늘 밤 난 홀로 홀로 홀로
오늘따라 입도 열기 싫죠
숨소리도 듣고 싶지 않아
침대 밑도 내어줄 수 없죠
소파 위도 안돼요
오늘 밤 이 방은 나의 성지
그러니까 그댄
애초에 그럴 마음이 없었던 듯이
셋 셀 동안 나가줘요
오늘 밤 난 혼자 잘 거예요
오 그대는 다른 맘이겠지만
오 어제 빤 이불보를 덮고
오늘 밤 난 홀로 홀로 홀로
내일 밤은 다를지도 모르니
그댄 너무 길게 고민하지 마요
오늘 밤 난 혼자 잘 거예요
오 그대는 다른 맘이겠지만
오 어제 빤 이불보를 덮고
오늘 밤 난 홀로 홀로 홀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