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하엽 (Diphylleia grayi)
(English Lyrics)
[Verse 1]
넌 젖을수록 투명해지는 꽃
우리 사이 흰 꽃잎이
후회로 촉촉해져 가
투명하지만 사라지진 않아
보이지 않을 땐
아프지라도 않던데
알고도 잡지 못하는 게
[Chorus 1]
찢어질 듯 죽을 듯 아프구나
눈물에 흠뻑 젖어버리니
뻔한 내 잘못은 이젠 안 보여
아 바람에 흩날리는구나
아 이슬에 젖어가는구나
[Chorus 2]
코앞의 꽃잎아 넌 날 속인 진한
향기를 품고 그댈 찾을 수 없도록
영원의 방에 날 가두고
간사하게 새하얗게 웃고 있구나
아 바람에 흩날리는구나
아 이슬에 젖어가는구나
[Verse 2]
시간이 지나 흰 꽃잎들도
투명해진 기억 없이 시들어 가겠지
아 슬픔에 흩날리는구나
아 눈물에 젖어가는구나
[Outro]
시간이 지나
시간이 지나
시간이 지나
시간이 지나
시간이 지나
시간이 지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