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9 월간 윤종신 4월호 - Shuffling
뒤척인 밤 그 길로 달려 도착한
탁 트인 여긴 좀 나을까
무너지면 안 되는 이런 날에는
네가 너무 그리워
그냥 그런 연인 사인 아니었나 봐
의지했던 게 너무 많아
살아가는 게 매번 힘들 때마다
그때 네가 고마워
Shuffling Shuffling
Reset 그 날로
Shuffling Shuffling
모든 건 다 내 잘못인 걸
아무도 없네 너 말고는 내 맘을 터놓을 곳
남은 게 없네 다 써버린 네 모습 환영마저
어렴풋이 남은 너에게 힘들다고 전했어
다시 카드를 또 한 번 뒤섞었으면
선택이 다 어쩜 그랬나
너라는 나의 행운 같은 카드를
버린 건 너무 바보짓
Shuffling Shuffling
Reset 그 날로
Shuffling Shuffling
모든 건 다 내 잘못인 걸
아무도 없네 너 말고는 내 맘을 터놓을 곳
남은 게 없네 다 써버린 네 모습 환영마저
어렴풋이 남은 너에게 힘들다고 전했어
희미하게 너의 입모양 힘내라고 말하네
잘 지내 그곳에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