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겨진 이야기
견딜 수 없는 외로움에
어느샌가 너의 거리에 서있네
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할
초라한 발길은
한 하늘아래 살고있어
한번쯤 다시 마주칠지 몰라
흩어진 머리칼 지친 눈빛
너에게 보이긴 싫어
기억 저편에 나를 남겨둘 수 없나
함께한 많은 시간들이
모두 없었던 것처럼
그 어떤 변명도
이젠 해줄 수 없어
너를 사랑했단 말조차도
숨죽인 바램도 너를 향한 그리움
그저 지나쳐가는
시간에 남겨질 뿐
기억 저편에 나를 남겨둘 수 없나
함께한 많은 시간들이
모두 없었던 것처럼
그 어떤 변명도
이젠 해줄 수 없어
너를 사랑했단 말조차도
숨죽인 바램도 너를 향한 그리움
그저 지나쳐가는
시간에 남겨질 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