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albice geuryeojineun
문성욱
창가에 내려오는
달빛이 내 맘을 스쳐요
잠들지 못한 밤에 홀로
그대의 이름을 불러요
애달픈 목소리가
그대의 숨결마다
차가운 바람에 날 시려오고
아프게 멀어져 간
그리운 그대 모습
다시 눈물처럼 차오른다
달빛에 그려지는
잊지 못할 나의 사랑아
이별은 망설임도 없이
그리움만 놓고 갔구나
손끝에 부서질까
한숨에 흩어질까
날 품에 안았던 그대의 미소
그리운 추억마다
그대의 나날들이
끝도 없이 내 안에 번진다
달빛에 그려지는
잊지 못할 나의 사랑아
이별은 망설임도 없이
그리움만 놓고 갔구나
나의 밤이 되어준
잊지 못할 나의 사랑아
애달픈 별도 달도 없이
그리움만 두고 갔구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