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iserere
Hyun Woo Ha
당신은 그 언제부터
고개를 돌린 걸까요?
허공에 불러 보지만
한 올의 대답은
어디에 있나요?
이젠 남은 것도 없지만
마지막 내게 남은
이 작은 기도는
오! 바라봤던 두 눈과
오! 고백했던 입술과
오! 잡고 있던 두 손을
오! 다시 돌려주소서-워-워-워
음, 음
오, 오
우리는 그 언제부터
꿈을 꾸지 못했나요? 흠
끝없는 불면 속에서
눕지도 서지도
못할 벌인가요?
이젠 남은 것도 없지만
마지막 내게 남은
이 작은 기도는
오! 바라봤던 두 눈과
오! 고백했던 입술과
오! 잡고 있던 두 손을
다 팔아 버린 내일을
오! 다시 돌려주소서
오! 다시 돌려주소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