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다가 사는 섬 Sea embrace
혼자였나요
쓸쓸했나요
움직일 수 없는 그대 맘이
바다 한가운데 놓인 섬처럼
두려웠나요
나의 인사가
겨우 여민 마음 헝클까봐
그렇게 한참을 망설였나요
눈 감으면
그대 나를 보나요
귀를 막으면
그대 나를 듣나요
더 외로운 날 없어요
밤이면 어둠을 베고
나와 함께 하늘을 채운 별을 세요
더 서러운 밤 없어요
울어도 나없이 울지 마요
그대 만약 섬이라면
바다가 사는 섬이죠
그대와 나는
같지 않아요
다른 모습으로 살아왔지만
전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
눈 감으면
떠오르는 얼굴이
귀를 막으면
들려오는 음성이
그대라서 고마워요
더 외로운 날 없어요
밤이면 어둠을 베고
나와 함께 하늘을 채운 별을 세요
더 서러운 밤 없어요
울어도 나없이 울지 마요
그대 만약 섬이라면
바다가 사는 섬이죠
상처가 깊은
그대를 안으면
내 가슴이 왜 먼저
낫는 거죠
사람들은 변해가도
난 떠나가지 않아요
믿어지지 않겠지만
내 사랑은 그대에게만 밀려가요
숨을 쉬듯 사랑하고
하루도 멈추지 않을게요
나는 그대 바다니까
늘 함께 있는거에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