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ry Flower

Kyu Shik Cho, Yo Seop Yang

온기가 없는 말라버린 꽃잎에
굳이 입을 맞춰도
가루 되어 사라지고

용기가 없는 붙어 버린 두 입술은
끝을 알아도 모른 척 ay
바라보기만 하죠

언젠가 우리
마지막의 입을 맞추겠죠
어떤 마음일까요

마른 꽃처럼 말라버린 맘 yeah
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져 버린 우리
이젠 그만 놓아줘요

아름다운 척 애써 괜찮은 척했던
수고했어요
가장 밝게 빛났던 우리 둘

참 포근했던 두 손이
참 따듯했던 시선이
이제 다르게 보여요
더 이상 예전 같을 순 없겠죠

변해버린 맘을 탓할 수도 없네요
입가에서 맴돌던 말 good bye, good bye

내가 먼저 끝이라 말할게요
그댄 마지막까지 (그댄 마지막까지)
아름답길 바라요

마른 꽃처럼 말라버린 맘 yeah
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져 버린 우리
이젠 그만 놓아줘요

아름다운 척 애써 괜찮은 척했던
수고했어요
가장 밝게 빛났던 우리 둘

오늘이 지나면 이젠 다시
바라볼 수 없다는 걸 난 잘 알지만

메말라버린 우릴 지켜보는 게 더
힘이 드네요
먼저 떠나는 나를 미워해요

마지막 꽃잎이 부서지네요
손에 쥘 수 없게 돼버렸네요
그대 모습이 흐려지네요
우릴 보내줄 수밖에 없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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