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무

Si Hyuk Bang, Tae Eun Kwon

떠날 수가 없어요
이 자리에 서서
뿌리 내린 굵은 나무처럼
그대 떠난 곳에서 한 걸음만
움직여 봐도 발이 아파와요

계절이 아무리 나를 지나도
내 가지조차 꺽지 못하죠

언젠가 그대 돌아오는
언젠가 다시 나를 찾는 언젠가
반드시 올 그날 날 찾을 수 있게
내 두 팔을 더 벌리고
대지를 굳게 딛고
그댈 향해 난 자랄거예요

눈물이 날 때마다 내 안으로
가득 삼켜봐요 내게 물을 주듯
우리 추억도 내겐
한 여름의 햇살과 같죠
날 자라나게 하죠

그대 뒤를 따라 걷진 못해도
그대 쉴 그늘을 준비하죠

언젠가 그대 돌아오는
언젠가 다시 나를 찾는 언젠가
반드시 올 그날 날 찾을 수 있게
내 두 팔을 더 벌리고
대지를 굳게 딛고
그댈 향해 난 자랄거예요

목을 죄는 타는 여름도
살을 에는 겨울 바람도
난 견딜거예요 이 자리에 서서

믿어요 그대 돌아오길 믿어요
내게 다시 올 걸 믿어요
누구도 이 믿음 빼앗을 순 없죠
핏줄이 마르기 전엔 심장이 뛰는 한은
믿을게요 돌아오기를
기다려요 이 자리에 서서

Curiosità sulla canzone 나무 di 노을

Chi ha composto la canzone “나무” di di 노을?
La canzone “나무” di di 노을 è stata composta da Si Hyuk Bang, Tae Eun Kwon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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