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weeks
날 보는 시선, 누구보다 환한 미소
장담하건데 그녀도 날 향한 마음이 가득 있어
2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안돼도
직업여성이라 바쁜가 보다 생각하고 있어
나와의 키 차이 나이 차이 좋고, 얼굴 고친데 없고
밥도 복스럽게 먹고, 완벽하네 모든 조건이
밀당은 하지 않기로 해 입장정리가 필요해
우리 대체 언제 만나?
니가 원하는 스타일로 바꿔봐도
(GD나 TOP, 오늘 나는 패션킹)
미니홈피 대문 글 바꿔봐도
(혹시 니가 볼까봐 Naver say good bye..)
울 엄마 전화로 전화 걸어보니
(내 전화만 안 받나봐 근데 벌써)
2주일
오늘은 남자답게 내가 한턱 쏘는 날
영화부터 고기까지 그녈 왕으로 모시는 날
근데 하나 맘에 걸리는 건 그녀가 커피를 안 샀다는 거
그래도 괜찮아 주차비 냈잖아 그녀는 내게 푹 빠졌는걸
헌데 왜 전화를 안받지? 친구 앞에선 왜 남 같지?
그래도 난 니가 좋아 사나이 순정에 사랑을 담았지
문득 갑자기 걸려온 전화 그녀가 헤어지자 해
솔직히 너보다 더 잘났다고
(야 솔직히 내가 너보다 3cm 커)
보기보다는 공부 잘했다고
(올 수도 받아봤고 6학년 땐 부반장)
내가 사준 거 다 뱉어내라고
(생돼지 김치찌개 사준 것도)
2주일
태정태세문단세 고구려 백제 신라 문익점과 정약용 공자 맹자 최자!
유비 관우 장비 아
2주일
연락 좀 받아 한번 더 만나
내 맘을 애태우게 했던 지난 2주일